청록색 도시 1 Turquoise City 1
contemporary
art festival
김남정Kim Namjung
비일상으로의 항해 - Leaving the ordinary behindscroll down
김남정Kim Namjung
작가명
김남정 / Kim Namjung
작품명
비일상으로의 항해 / Sailing - Leaving the ordinary behind
재료(매체)및 기법
철제, 재활용 포장재, 끈, 음향, 조명, Motion sensor (혼합 매체) / Steel, Recycled packaging, String, Sound, Lighting, Motion sensor (Mixed media)
사이즈
450×650×150cm
제작년도
2024
모험이란, 성공이나 실패를 알 수 없는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안정적인 일상을 벗어나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쫓아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들을 응원하고자 <비일상으로의 항해>를 구상했다.
모험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작가는 어릴 적 교과서에서 접했 던 유치환 시인의 <깃발>에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 이라는 구절을 떠올렸다. 이는 우리 안의 이상향에 대한 향수 와 열망을 상징한다. 어디로부터와 어디로 향하는가, 무엇을 갈망하는가? 미지의 세계, 새로운 만남, 선택과 도전의 과정을 겪으며 내면의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특히, 작품의 핵심인 돛을 이루는 재료로는 라면 포장재와 같 은 일상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쓰레기로 버려지는 운명에서 벗 어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관객들이 설치물 앞에 섰을 때 양쪽 파이프 기둥에 내재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관악/기계 음의 음향은 출항을 알리는 듯 하다. 설치 작품 <비일상으로의 항해>는 ‘나’를 부르는 소리에 응해 항해를 떠나는 배의 돛과 새로운 광경을 여는 듯한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