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Untitled, 무제(반영시리즈) Reflection, 도심을 지나며 Pass through the city
2022
contemporary
art festival
고수영
향기 Fragrancescroll down
고수영
향기 Fragrance
DETAIL
2022 / 황등석 / 130×80×250cm
사람 개개인의 마음속 깊은 내면에는 태어나 성장하면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자아가 형성된다.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외형의 요인에 의해 자신의 마음은 변질되고 왜곡되어 간다. 인간 내면의 변하지 않는 본질과 마음을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피어오르는 향기(香氣)로 표현한다.
고수영(1966-)은 달성군 유가면 출신의 조각가로, 영남대 조소과 대학원 재학 중 철, 돌, 나무를 활용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신라미술대전에 출품하여 연이어 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마국립아카데미에서 유학한 고수영은 미래주의자 보치오니의 영향을 받아 면분할로 사물을 해석한다. 최근 연작에서는 실체가 없는 향기나 연기 등을 형상에 담아 구체화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형상이 없는 것을 형상을 통해 드러내는 고수영의 대리석 조각은 ‘강정의 꿈’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