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이재호 / lee jaeho 

작품명

페르세포네​ / Perse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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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매체) 및 기법

천 위에 아크릴릭 과슈, 아크릴릭 라텍스  /   Acrylic gouache and acrylic latex on fab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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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240×1,0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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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도

2024

작가의 관심은 실존하지 않는 몬스터들로 가상의 세계를 구축 하는 것이다. 몬스터들은 사회 속에서 다르다고 인식되어 격리 되고 외면받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매개체이다. 그들 몬스터는 각각의 삶을 살아가는 한편 전체의 큰 공간 안에서 함께 존재한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모든 일련의 작업들은 존재하지 않는 몬스터를 만들어 내는 과정 안에서 세상에 소외받고 있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리스 신화 속 페르세포네를 몬스터화하여 지상과 지하를 오가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였다. 페르세포네는 봄과 여름 동안 지상에서 어머니 데미테르와 함께 지내며 생명의 재생과 풍요를 상징한다. 반면, 가을과 겨울에는 저승으로 돌아가며 자연의 휴면기와 죽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생성과 소멸의 순환 속에서 인간은 불멸을 갈망하면서도 유한한 존재로서 복합적인 감정을 경험한다. <페르세포네>를 통해 상실과 재생, 순간과 영원의 교차를 통해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이중성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