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대구현대미술제

오제성 Oh Jeisung

염원의 항아리 Jar of Wishes

artist

오제성 Oh Jeisung

작가명

오제성 / Oh Jeisung

작품명

염원의 항아리 / Jar of Wishes

재료(매체) 및 기법

손수레, 세라믹 / Handcart, Ceramic

사이즈

180×80×100cm(3)

제작년도

2023

<염원의 항아리>는 초벌 소성 과정에서 하자가 생겨 폐기 직전의 항아리를 수거하여 화장토와 유약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연작이다. 항아리의 균열과 부서진 부분은 재벌 소성 이후 수리되어 그 흔적 역시도 작업의 일환이 된다. 항아리의 제작자는 협업자로 남으며, 버려질 위기의 항아리는 새 생명을 얻게 된다. 지속가능성과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불연소성 폐기물에 관한 실기적 차원에 접근을 시도한다.

항아리에는 협업자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그림을 그린다. 꿈과 이상을 나타내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중요한 글귀를 쓰기도 하고, 대중문화에서 보이는 아이콘이 등장하기도 한다. 특정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예술 행위 자체에 몰입하고, 즐기기 위한 방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