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Festival
2024
contemporary
art festival
성태향 Seong TaeHyang
먹이제공터 Feeding Sitesscroll down
성태향 Seong TaeHyang
먹이제공터 Feeding Sites성태향 Seong TaeHyang
작가명
성태향 / Seong TaeHyang
작품명
먹이제공터 / Feeding Sites
재료(매체) 및 기법
혼합매체 / Mixed media
사이즈
가변설치 / Variable installation
제작년도
2018~2024
<먹이제공터>는 오늘날 우리 사회구조 일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계급, 권력, 자본, 정보의 지배와 관련된 부조리하고 위태로운 구조를 은유한다. 인위적이고 가시적인 편의로 만들어진 <먹이제공터>는 굶주린 독수리의 처지와는 상관없이 먹을 수 없는 달콤한 젤리를 바라보게만 한다. 이는 독립적으로 일어난 수많은 개인의 경험이나,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희생해온 이름 없고 주목받지 못한 자들을 상기시킨다. 굶주린 독수리에게 원하지 않는 먹이를 제공하는 이 은유적 상황을 통해, 우리 삶 속의 불합리한 구조적 모순을 비판적으로 시각화한다. 또한 작품과 마주한 관객이 ‘독수리’, ‘먹이제공자’, 또는 직접적인 개입 없이 바라만 보는 제3의 ‘방관자’가 되어보며, 자신을 돌이켜보기를 기대한다.